시계초를 키우면서 향기에 이어 두번째로 만들어낸 신품종 시계초가 찬스다. 찬스란 이름은 아들이름 예찬이에서 예찬이것이라는 뜻의 예찬스의 줄임말 찬스로 했는데 하고 보니 영어이름으로도 좋은 뜻 기회라는 찬스여서 이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하게 한 이름이다.
찬스의 조합은 아도로소에 아메시스트와 블루스카이 바이올러셔, 벨로티까지의 화분 가루를 묻혀 수정한 작품이다. 그런데 찬스 또한 작년 겨울을 못 버티고 사망을 했다. 시초연 회원 중에 찬스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있으면 좋으련만 아마도 없지 싶은데 지난번에 화초사랑님이 찬스 얘기를 언급한 적은 있는데 설마 찬스를? 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씨앗 하나가 남아 있어서 파종은 한듯 한데 발아 된 것 중에 있으면 좋겠다.
찬스는 향기는 없고 봉오리가 좀 특이한 시계초다 꽃색도 좀 진한색이어서 호감가는 꽃이 었는데 간수를 못한 후회가 막심하다. 안나오면 나중에 저 조합으로 다시 수정을 해봐야 할려나 보다. 부화관 색도 참 매력있는 시계초인데 말이다.
파종한지 두해를 넘겨서야 꽃을 본 시계초였는데 많이 아쉽다.
향기와 찬스 외에 향기가 만든 신품종이 서너종이 더 있는데 하나는 꽃색이 영 꽝이어서 관심도 없고 두종은 아직 꽃을 못 피워서 많이 궁금하다. 여러종을 한꺼번에 피우면 수정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올해는 정말 시계꽃을 서너종 밖에 못봤으니 수정할 것도 없었다. 내년에나 좀 많이 피워서 예쁜 신품종 시계초좀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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