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대첩으로 유명한 ‘김좌진 장군 생가’에 잠시 들러 보았다. 3월엔 의병이나 항일과 관련된 역사에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인지라 평소에 무의미하게 지나쳤던 장소들에 대해서도 한번쯤 다시 되돌아보게도 되었다.
어디에나 입구에는 그 장소에 대한 안내문이 있기 마련인지라 역시 이곳에도 설치되어 있는 안내문을 한번 살펴보았다. 안으로 들어서니 장군의 생가 널따란 전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김좌진장군 생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어 있고 원래는 터만 있었는데 1991년 행랑채와 사랑채와, 본체로 복원했다고 한다. 방향 안내문에 따라 공원과 생가에서 생가 중심으로 찬찬히 살펴보았다.
생가 입구 한 쪽에 마구간(헛간채)도 있었다. 마구간에는 백마상이 있었는데 장군이 어릴 때부터 말 타기를 좋아해서 그 기념으로 설치해 놓은 것이라 한다. 문간채에 딸린 대문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 낡을 대로 낡은 나무 절구통도 있고 문간채 처마 밑에는 대,소사 때 마당에 펼쳐 놓고 사용했을 법한 멍석들도 말아 걸어놓고, 그 옆 굴뚝엔 작은 새도 앉아 있었다. 안채와 안채에 딸린 부엌과 서탁이 있는 방도, 우물과 장독대도 살펴보았는데 우물은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 듯 했다.
안채 밖 마당에는 연자맷돌(?)도 있었다. 정원에 이 나무 하나 없으면 안 될 듯한, 꼭 있을 법한 나무 하나, 배롱나무가 있는 관리실도 있었다. 공원 내에는 백야사라고해서 사당이 있었고, 기념관 안에는 장군의 각종 활동상을 담은 역사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 앞에 이렇게 포토존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포토존 한 컷도 담아 보았다.
‘김좌진 장군 생가’ 관람안내를 마지막으로 의미 있는 3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겨본다.
김좌진장군 생가 : 충남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546번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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