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도 좋고 꽃도 이쁘고 시계초 중에서 으뜸인 시계초 인카나타 시계초, 색도 이쁘고 모양도 이쁜 시계초다.
Passiflora incarnata 인카나타 시계초 = 메이팝 Maypop
인카나타 시계초는 자가수정이 안된디고한다.즉, 자가 불임 (自家不稔, self-sterile = 자가 불화 합성(自家不和合性))이라는 것이다. 씨앗이 들어 있는 열매를 보려면 다른 품종의 시계초 또는 꽃 모양과 부화관의 색상 등이 다른 인카나타 시계초의 꽃가루로 타가수분 (= 교차 수정)을 시켜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인카나타 시계초 열매는 에듈리스 시계초 계통의 시계초들을 제외하고는 식용에 제일 적당한 시계초 열매다. 꽃향기는 초콜릿 녹은 향 같기도 하고 누룽지향 같기도 하고 사람마다 표현이 다양하다. 열매는 익어도 녹색인데 향기가 뿜어져 나오고 ,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겨울에 줄기가 죽어서 땅으로 돌아갔다가 다음 계절에 소생하여 (싹이) 튀어나온다고 하여 즉, 봄( may 5월)에 싹이 돋아난다 하여(pop) 메이팝 Maypop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 pop] (물건이) 불쑥 튀어나오다, 불쑥 나타나다. 한편. 열매를 밟으면 큰소리를 내면서 펑하고 터져서 메이팝 Maypop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 메이팝 Maypop>은 2 계절에 걸친 이름이다. 꽃은 5월(May)에 피지만 6월~7월이 되어야만 열매가 밟으면 (큰소리를 내며) 펑하고 터질 만큼(pop) 커진다. 인카나타 시계초의 경우 3~4월 중에 파종하여 발아에 성공하면 그 해에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다. 다만 인카나타 시계초의 경우 자가수정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다른 품종의 시계초(또는 다른 종류의 인카나타 시계초)의 꽃가루로 수정 (타가수분, 타화 수분)시켜주어야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인카나타 시계초는 겨울에는 지상부가 즉 잎과 가지가 마르기 때문에 가지를 모두 자른 다음 화분을 엎지 말고 그대로 따뜻한 곳에 잘 보관했다가 봄에 싹이 트면 다시 기르면 된다.
'시계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콘스탄스엘리옷 시계초 (0) | 2023.02.22 |
---|---|
벨로티 시계초 (0) | 2023.02.20 |
러브 인 어 미스트 Love in a Mist/니겔라 시계초 Passiflora foetida (0) | 2023.02.20 |
시계꽃 동영상 모음 (0) | 2023.02.20 |
오리발삽목하기/시계초씨앗파종하기 (0) | 2023.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