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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고구마이야기

by 꽃향기꽃심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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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보통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야 잘 말릴 수 있고 고구마에 수분이 들어가지 않아 썩지 않게 보관 할 수가 있다.

 

예년 같으면 금방 첫서리가 내릴 때인데 올해는 가을 날씨가 많이 덥다 보니 첫서리에 대한 걱정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다가 언제 서리가 내릴지 모르는데 말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조금씩 캐기로 맘먹고 일단 한 줄을 캐 보았다. 완전 돌밭인데도 먹기 딱 좋을 만큼 크기로 자랐다. 돌 사이사이로 어떻게 그리 잘 컸을까 신기하기만 했다.

 

어릴 때는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질 않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먹기 시작해 지금은 많이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가 되었다. 아마도 다이어트 식품이라 해서 좋아하게 되었을 듯하다. 게다가 세계 10대 장수식품인가 그렇지 아마도? 어쨌든 그래서 몇년전부터 심기 시작했고, 심어서 많으면 나눠주고, 벌레먹고 크고 미운 것은 삶아서 말려 고구마 말랭이로 먹고 나눠주고 그랬다.

 

예년에는 고구마 순을 얻어서 항상 심었었는데 올해는 친정아버님과 함께 있다 보니 아버지 성화에 3월인가부터 상자에 종자 고구마를 심어서 실내에서 싹을 틔웠다. 그리고는 4월 중순쯤 밖에 밭에다 다시 심어 미니하우스로 가온처리를 했다. 낮에는 하우스를 벗겨주고 밤에는 하우스를 씌워주고 그렇게 해서 키웠는데 영 잘 자라지를 안 했다.. 그러다가 고구마 순을 올해도 여기저기서 주는 바람에 그걸 먼저 심었는데 거의 다 심고 난 다음에야 폭풍 성장하는 것이었다. 결국은 직접 싹 틔운 것은 얼마 사용을 못했다. 그렇지만 별 기대를 안 한 밭에서 수확이 많이는 아니어도 실컷 먹을 만큼은 캘 수 있을듯해서 아주 많이 흐뭇하다.

 

※고구마는 우리가 흔히 뿌리(알)만 먹는 줄 알겠지만 잎이나 줄기도 각종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잎으로 된장국을 끓이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아욱국 딱 그맛이다. 고구마 잎에는 혈압강하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천연 혈압강하제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잎에 달린 줄기, 그 줄기는 또 멀마나 맜있는지~볶음, 김치 등등 다양한 요리에 적용할 수 있다.  

 

※고구마를 이용한 음식

    -고구마라떼, 고구마죽, 고구마스프, 고구마카레, 고구마깍뚜기, 고구마조림, 고구마튀김, 고구미맛탕, 고구마케익, 고구마파이, 고구마칩, 고구마밥, 무궁무진 응용하기 나름

 

고구마

메꽃과

원산지 : ,남 아메리카

재배 :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개화가 : 7~8

꽃받침 5, 수술 5, 암술 1 / 끝에 5~6송이씩 모여 핀다.

원래 열대성 작물이므로 더운 곳에서는 꽃이 피는데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고구마 꽃이 피는 것이 귀하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영조(1768) 때) 일본에서 도입

4월에 하우스 안에 종자 고구마를 심어 싹을 낸다. 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마디마디(보통 6~7cm) 잘라 6월 초쯤 밭에 심는다. 비내리기 직전이나 비 내린 직후에 심는 게 좋다. 수확은 서리 내리기 전에 한다. 보통은 심은지 120일 정도 즉, 4개월 정도 후에 캐면 적당하다.

 

고구마꽃/오늘 캔고구마/고구마밭

 

화초용 꽃고구마

잎은 고구마와 전혀 다르지만 꽃은 영락없는 고구마꽃이다. 화초용 고구마꽃 역시 열대성으로 노지월동이 안된다.

 

화초용꽃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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