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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글향책향

첫눈

by 꽃향기꽃심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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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며칠 널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젯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몇 날 며칠 보고 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네 하얀 마음이 나를

감싸 안았다

 

                    -나태주 시인의 첫눈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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